일년농사 김장김치 담갔어요.
해마다 담는 김장김치
이번엔 친정엄마 모시고 일년농사 마무리 하고 왔어요.
약조 치지않고
묶지도 았는데도 제법 실하게 자랐어요.
물론 작은 놈들도 많지만요~
벌레의 습격으로 어마무시하지만
버려지더라도 아쉽지않게 120포기 넉넉하게 심어놨기에
걱정할 필요가 없지요.
노란 속잎이 유독 단
울 시골 배추는
그냥 먹어도 참 꼬숩다는요.
딸램은 친구네한테 맡기고,, 토욜 새벽부터 달려
엄마모시고 시골로~
도착하자마자 쉴틈도 없이
배추뽑기부터~
벌레를 너무 먹어서 밭에서
어느정도 정리를 한다음 뽑아왔어요.
벌레의 습격으로 겉잎 다 떼어내고 뽑아온 배추가
90포기네요.
중간중간 뽑아 먹고,,,
작아서 어느 배추로 치면 70포기정도??
삼촌이 배추를 손질해놓으면
소금물에 절이는건
내 몫
그런 다음
소금 절이기는 친정엄마 몫
그리고
큰 다라에 켜켜이 쌓는 것은 옆지기 몫
4명이 분업화하기
김장김치위에 덮을 겉잎까지~
2통해놓고,,,
무씻기,,
날이 포근해서,, 준비하는 과정이 어렵지는 않았어요.
일찍 하니 춥지않아 좋으네요.
겨우내 먹을 무는 땅에 뭍고
엄마가 만든 청국장으로 저녁 해결하고~
김장준비를 합니다.
찹쌀풀과 육수내놓고
기본 재료 다듬기,,
미리 썰어 비닐에 담아 놓으면
내일 아침 소 버무릴때 쉽게 할수가 있지요.
무채, 갓, 족파, 대파도 썰어 놓고
양파도 갈고,, 마늘과생강까지 빠놓고요..
너무 피곤해서 깜빡 잠들었는데,,
엄마랑 삼촌이 중간에 절인 배추 뒤집어놓앗더라고요
늘 심심하게 절궈놨는데
이번 절인 배추는 좀 짜네요.
뒤집으면 간을 봣으면 좀더 일찍 일어나
씻었을텐데,,
좀 늦게 씻었더니
배추들이 다 죽어있다는요.
씻으면서 짠기 빼기위해,, 물에 좀 담가놨어요,
육수에 고춧가루 미리 불려놓고~
김치소 버무리기
옆지기랑 친정엄마의 한상 콤비,,
울집은 시원한 맛을 내기 위해 무채를 많이 사용해요.
새우젓이랑 액젓은 많이 안하고요,
버무리고 버무리고,,
요 작업이 은근 힘들지요.
시누네랑 할때에는 고모부가 전담해서 햇는데,,ㅎㅎ
다 마무리되어 갈때
짬내서 사진 한방,
글구 보쌈 삶으러 가기
수육 삶은거올려 놓고~
갓 버무린 김장김치,, 통 정리하면서
겉잎 올려 뚜껑 덮기,,
친정 엄마 드리고
우리 일년 먹을 김장김치입니다.
완전 뿌듯해요,,
보기만해도~
보쌈이 맛잇게 삶아졌다며 잘 드시는
친정엄마를 보니 뿌듯하네요,
김장 도와주신다고 고생많이 하셨는데,,
밥대신 보쌈으로만 2접시 먹고
이젠 집으로 집으로 ~~ 갑니다.
고구마, 땅콩, 홍시,,엄마네 챙겨드리고
언니네도 김장김치 맛보라고 작은 통으로 하나 챙기고,,
절인배추랑 땅콩도 챙기고,,
그리고
이틀 동안 딸램 먹거리와 잠자리 책임져준 친구한테
절인 배추와 겉절이 ,, 그리고 홍시좀 챙겼네요.
시골은 참 고되지만
이리 마음을 나눌수 있어 참 좋아요.
힘들엇지만
김치냉장고에 가득가득 채워진 김장김치를 보니
이제 할일 다한 심정,,
오늘은 좀 놀다 와야 겠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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